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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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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희귀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총 정리 단순 가려움이 아니라 전신 면역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다강아지가 피부를 긁는 행동은 보호자에게는 너무 익숙한 장면일 수 있다. 털이 빠지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생겨도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문제로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계절이나 음식, 접촉 물질에 따라 악화되고 전신적인 증상으로 이어진다면, 그 원인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신체 면역 체계가 복잡하게 얽힌 희귀한 알레르기성 질환일 수 있다. 강아지의 피부는 몸 전체 면역 반응의 최전선에 위치한 기관이기 때문에, 피부에서 발생하는 이상은 내부의 면역계 이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전적인 면역 불균형이나 환경 독소, 영양 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희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강아지 뼈종양 (골육종) 초기 징후와 행동 변화 뼈는 말이 없지만, 병이 시작되면 몸은 분명히 신호를 보낸다강아지가 걷는 속도가 줄어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망설이거나 특정 다리에 체중을 실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보호자들은 단순한 관절염이나 슬개골 탈구를 의심한다. 특히 대형견에게는 나이 들수록 관절 문제가 흔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보호자 스스로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단순한 퇴행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다리를 들고 걷거나, 만지면 유독 아파하고,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면 조용히 진행되는 무서운 병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병이 바로 골육종이다. 골육종은 강아지의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강아지 간질과 다른 희귀 신경계 질환 비교 – 놓치면 안 되는 결정적 차이들 강아지 간질 단순한 ‘발작’으로 넘기기엔 너무 많은 병이 숨어 있다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떨거나 바닥에 쓰러지고, 침을 흘리거나 눈이 뒤집히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는 큰 충격을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수의사는 “간질 발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보호자는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 병과 구별되는지 알지 못한다. 실제로 강아지의 발작 증상은 간질 외에도 다양한 희귀 신경계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예후는 완전히 다르다. 특히 중추신경계 염증, 뇌종양, 간성 뇌증, 대사성 질환, 유전성 뇌질환 등이 발작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섣불리 간질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간질(특발성 간질)을 중심으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
강아지 심근증 중 ‘확장성 심근증’의 조기 발견 보호자가 먼저 느껴야 한다 – ‘심장이 지치는 소리’는 걸음에서 들린다강아지가 평소보다 덜 걷고, 쉽게 헐떡이며, 계단 오르기를 꺼려한다면 단순한 피로일까? 보호자들이 가장 쉽게 놓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심장 질환, 그중에서도 확장성 심근증(DCM: Dilated Cardiomyopathy)이다. 이 병은 심장이 점차 약해지고 확장되면서,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게 되는 진행성 심장근육 질환이다. 주로 중·대형견에게서 발생하며,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무서운 병이다. 무엇보다 DCM은 급사의 위험이 있는 심장병이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생명을 지킬 수 있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예후가 급격히 나빠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호자들이 이 질환에 대한 인식..
강아지 희귀 유전병 ‘폴리뉴로파시’란 무엇인가? 발을 헛디디고 자주 넘어지는 강아지, 관절이 아니라 신경의 문제일 수 있다강아지가 평소보다 자주 주저앉거나, 걸을 때 뒷다리가 떨리고, 발을 헛디디는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보호자들은 이를 관절 문제나 슬개골 탈구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이고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골격계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특히 걸음걸이가 점점 이상해지고, 균형을 잃고, 근육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의심해야 할 질환이 있다. 그것이 바로 강아지 희귀 유전성 질환인 폴리뉴로파시(Polyneuropathy)이다. 이 질환은 말초신경계에 광범위한 이상이 발생하여,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을 동시에 손상시키는 신경계 질환으로, 특히 대형견 품종에서 유전적으로 보고되는 경우가 많다. ‘잘 못 걷는다’, ‘힘..
강아지의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뇌척수염) 이해하기 강아지 중추신경계 단순한 발작이 아니다, 뇌와 척수에서 시작된 생명의 흔들림강아지가 갑자기 걷다가 넘어지거나, 발작하듯 몸을 떨거나, 평소와 다르게 벽을 응시하며 멍한 모습을 보일 때,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이를 단순히 피로, 스트레스, 또는 노화의 일환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증상 뒤에는 종종 뇌와 척수, 즉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 숨어 있다. 이 질환은 강아지의 행동, 운동, 의식, 감각, 균형 등 신경학적 기능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뇌척수염(Meningoencephalomyelitis)이다. 이 병은 염증이 뇌(encephalitis), 척수(myelitis), 뇌막(meningitis)에 동시에 발생하는 중증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 ..
강아지의 희귀 내분비질환 – 부신기능저하증(Addison’s Disease) ‘조용한 죽음의 병’이라 불리는 이유, 보호자는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강아지가 갑자기 기운이 없고, 식욕도 줄며, 평소와 달리 불안해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때, 대부분의 보호자는 이를 단순한 컨디션 난조나 소화 불량으로 여긴다. 하지만 일부 경우, 이처럼 일상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증상 뒤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내분비계 질환이 숨어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부신기능저하증(Addison's Disease)이다. 이 병은 강아지의 부신에서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같은 생존에 필수적인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 자체가 붕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쇼크 증상, 저혈당, 저나트륨, 고칼륨 등의 전해질 이상이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임에도 불구하..
장모견에서 발견된 피지샘종양 – 증상, 감별법, 예후까지 단순한 뾰루지가 아닌, ‘피지샘’에 생긴 종양일 수 있다반려견을 만지다 보면 피부에 작은 혹이 만져질 때가 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이를 피부 트러블이나 단순 뾰루지로 간주하고 넘기기 쉽다. 특히 장모견의 경우 털이 길어 종양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외견상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아지의 피부에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지선(sebaceous gland)이 존재하고, 여기에 세포 증식이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피지샘종양이 형성될 수 있다. 이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염증성으로 발전하거나 드물게 악성화되기도 하며, 감별 진단이 늦어질 경우 주변 조직 손상과 감염을 동반하게 된다. 특히 말티즈, 시추,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 장모 견종은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가 털에 가려져 있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