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문맥전신단락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아지의 희귀 간 질환 ‘선천성 문맥전신단락증(PSS)’의 증상과 수술 전후 관리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독소는 곧바로 뇌로 향한다건강한 강아지의 간은 수많은 독소와 대사물질을 해독하고 영양소를 처리하는 필수 기관이지만, 선천적인 해부학적 이상으로 인해 간을 거치지 않은 혈액이 바로 전신으로 흘러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특히 소형견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희귀 간 질환 ‘선천성 문맥전신단락증(Portosystemic Shunt, PSS)’은 간으로 유입돼야 할 혈액이 간을 우회하여 곧바로 전신 순환계로 빠져나가면서, 대사되지 않은 독소와 암모니아, 약물, 호르몬 등이 뇌를 포함한 다양한 장기에 축적되는 구조적 문제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 이상, 성장 지연, 간성 혼수 등의 증상은 평범한 행동 변화로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 생명을 위협.. 이전 1 다음